1인미디어제작실에 류승룡배우가 떴다!
[공소남의 유쾌한 도전‘1인미디어 방송’이라 쓰고 ‘함께하는 방송’이라 읽는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1인미디어제작실 전경]
저는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1인미디어 방송 ‘공연 소개하는 남자(공소남)’를 진행하는 허윤기입니다. 지금은 그럭저럭 어색함이 없지만 처음 1인 미디어 방송을 시작한 두 달 전에는 무척 난감했습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방송에 소개할 콘텐츠를 찾아 원고를 작성하고, 기계를 조작하는 일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혼자 카메라 앞에서 방송을 해야 하는 것은 마치 연극 무대에서의 방백처럼 느껴졌습니다. 가끔은 ‘지금 나 혼자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주변의 예술인들과 함께 방송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외롭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운 1인미디어방송(https://www.facebook.com/doldugi)]
저는 7년전부터 대전의 소극장 연극을 비롯한 문화 분야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사진과 함께 공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블로그만이 아니라 ‘공연소개 하는 남자’로 1인미디어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사진을 보여주며 공연을 소개했는데요 우연한 기회에 지역의 예술인과 평론가를 모시고 방송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함께 방송을 하고 싶다는 연락도 받습니다. 어느덧 ‘1인미디어 방송’은 ‘함께하는 방송’으로 새로운 틀을 갖게 된 것이죠.
[영화배우 류승룡과 함께 진행한 1인미디어방송(https://www.facebook.com/doldugi)]
지난 14일에는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류승룡 영화배우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를 방문한건데요. 청소년들과 자연과 미디어를 주제로한 특별한 산책의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예비사회적 기업 여행문화학교 산책의 김성선 대장이 총괄기획을 하고 류승룡배우와 대시미 직원들도 사회공헌 활동으로 함께 하는 행사였다고 해요. 아무튼 운 좋게도 1인미디어 방송시간에 뙇!! 류배우를 만나는 행운을 누렸고 잠깐이나마 1인미디어 방송을 하고 싶다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류승룡 배우는 흔쾌히 1인미디어 제작실에 들어와 재미있는 입담을 발휘해주셨어요. 5분도 안되는 짧은 방송이었지만 단시간에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결국 함께하는 것의 힘을 온몸으로 체험한 것이죠.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1인미디어제작실에 있는 카메라]
두 달 전,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1층에 있는 ‘1인미디어 제작실’에서 1인미디어 방송을 시작할 때에는 ‘혼자’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방송에 ‘함께’하는 게스트와 온라인으로 1인미디어 방송을 ‘함께’하는 시청자들로 인해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이 풍성함으로 인해 저는 제가 하는 공소남을‘1인미디어 방송’이라 쓰고 ‘함께하는 방송’이라 읽고 싶습니다.
‘1인미디어 제작실’의 카메라는 또 다른 ‘1인미디어 제작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글 허윤기
http://kcmf.or.kr/comc/html/cboard/board_view.php?globalCenter=daejeon&btype=daejeon_centernews&mode=v&idx=26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