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다가왔다. 고향을 찾아 가족, 친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생각보다 길지 않은 연휴와 코로나19 걱정에 그것마저 쉽지는 않다. 집에만 있기 답답한 이들에게 대전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가벼운 당일 코스부터 근교로 떠나는 1박 2일 숙박, 캠핑까지 힐링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은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 중간 지점에 위치해 대청댐 비상 여수로와 마주하고 있다. 청정 지역인 대청호를 끼고 있어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에 깨끗한 캠핑장으로 인기가 높다. 아름답게 하늘을 수놓은 별들과 풀벌레, 바람과 함께 자연을 감상하기 제격이다. 오토캠핑장 40면, 글램핑 사이트 10동 등 넓은 부지에 마련된 캠핑공간과 포토존, 매점, 샤워장, 바비큐장 등 부대시설도 마련돼있다.

△대동 벽화마을·하늘공원= 대전 동구 대동 산1번지 일대 벽화마을은 2007년 공공미술프로젝트로 지역작가 30여 명이 새 숨결을 불어넣은 곳이다.


배골산 능선에 줄지어 선 판잣집 골목마다 동화부터 클림트, 고흐의 명화, 마을 풍경 등 아기자기한 그림을 새겨 넣었다. 골목을 따라 열심히 오르다 보면 해 질 녘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공원을 마주할 수 있다.

랜드마크인 풍차는 물론 감탄스런 전망을 가진 카페들도 즐비하다.

△ 장태산 자연휴양림=대전 서구 장안로 461에 위치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즐기는 산림욕과 캠핑 명소다. 아름다운 풍경에 더해 높이 12m, 길이 116m의 스카이웨이를 비롯해 등산로, 생태연못, 출렁다리, 건강지압로 등도 이색 체험코스다. 총 6곳 554대(중소형 534대, 대형 20대) 규모의 주차장과 총 1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도 갖췄다.

△ 상소동 산림욕장= 자연체험과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소동 산림욕장은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와 산책과 등산,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족의 건강이나 여러 가지 염원을 담은 돌탑을 쌓거나 수많은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다. 등산코스는 30여 분 걸리는 내부산책코스(제1코스)부터 3시간 소요되는 외곽등산코스(제2코스), 4시간 30분여 걸리는 제3코스, 8시간여의 제4코스까지 모두 네 코스다.